완주군이 영유아를 대상으로 창작인형극을 선보여 상상력을 키우고 있다.

17일 완주군은 지난 11일 봉동 영어도서관과 14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2회에 걸쳐 창작인형극 순회공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내 20개소 어린이집 영유아 350명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전라북도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전래동화를 각색한 손인형극 <꼼지와 왕콧구멍>을 선보였다.

잘난척만 하는 힘쎈 친구들과는 달리 지혜롭게 위기를 해결하는 아기사슴 꼼지를 통해 지혜의 소중함과 바른 인성을 함양시켜주는 내용을 담았다.

박도희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아이들이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인형극에 반응하는 사이에 지혜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며 “글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이런 공연들이 매년 진행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같은 기간 중에 관내 영유아 1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우리 몸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와 성폭력 예방에 관한 내용을 담은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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