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전자담배 ‘쥴(JULL)’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잇따라 국내에 출시돼 유해성 논란과 함께 청소년 흡연을 부추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에 따르면 ‘쥴’은 USB모양을 가진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로, 샤프심통 크기에 불과하다. 한손에 잡히거나 손 안에 숨길 수 있는 작은 크기로, 망고·민트 등 여러 가지 맛이 첨가된 니코틴 함유 액상 카트리지를 끼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편의점과 슈퍼 등을 대상으로 쥴을 포함한 전자담배 기기장치류가 청소년 판매 금지 제품인 것을 홍보하는 한편, 금연지도원 및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함께 집중 지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6.7%(남학생 9.4%., 여학생 3.7%)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신종 전자담배의 청소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금연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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