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하나금융그룹의 민관협력사업인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사업비(국·도비 포함) 11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사업비 9억 원을 포함해 국·도비2억, 시비 1억 등 총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곳의 민간어린이집을 매입·리모델링 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이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보육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지자체 보유 예산(국고 지원 등 포함)과 하나금융그룹 사업 지원금을 합해 우수한 물리적 환경을 갖춘 어린이집 설치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이전하는 방식의 민관협력 사업이다.

익산시는 지난 5월 9일 하나금융그룹과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에서 저출산과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의지를 공고히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사업으로 저출산 사회적 문제해결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해 아이가 행복한, 육아가 즐거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1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