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복흥 출신 박상익(57)씨가 최근 법원부이사관으로 승진하고, 7월 1일자 광주지방법원 수석 사법보좌관으로 발령받았다.

박 부이사관은 복흥면 금월리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법원서기보 임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법원에만 근무한 정통파 관료다.

2005년 법원사무관 승진 후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근무하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루이스앤클락 VS과정 국외연수도 다녀온 재원이다. 이어 2012년에는 법원서기관으로 승진, 수원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고등법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7월 1일자 인사발령을 앞두고 있다.

박 부이사관은 “어머니를 더욱 많이 찾아보고 고향 순창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라고 근무지가 광주로 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줄곧 서울 경기 지역에서만 근무했던 지난 법원생활의 마지막 즈음을 순창 가까운 광주에서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근무할 당시도 매번 명절이면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고향 이웃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순창에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박 부이사관은 이제는 혼자 계시는 노모와 노모를 모시는 큰누나, 이웃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전했다. 딱히 고향을 위해 물질적인 도움을 주진 못했으나 언제나 든든한 고향의 품을 잊어본 적이 없다는 그는 광주 발령 이후에는 자주 순창을 찾아 볼 것을 다짐했다.

박 부이사관은 “순창에 올 때마다 참 많이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발전될 순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언제나 순창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광주지방법원에서 근무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