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19년도 상반기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마친 결과 10개 학교 1840명의 학생에게 슬로시티의 가치와 전주의 매력을 알렸다.

전주시는 전주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운영한 상반기 슬로시티 전주학교 일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슬로시티 전주학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0개 초등학교 66학급 18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슬로시티 전문가 교육을 2회 이상 수료하고, 자격시험을 거쳐 국내 최초 선발된 슬로시티 전문 강사 8명과 슬로 한지 체험 강사가 맡았다.

이를 통해 시는 △슬로시티 운동의 유래와 의미 △전주시가 세계 최초 도심형 슬로시티인 이유 △전주정신의 개념을 소개했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한지 조명등 만들기 체험 등 전주의 전통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제공됐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수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운영하는 등 전주정신과 슬로철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슬로시티란 단어를 들어보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의미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이 우리가 사는 전주시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