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新명불허전’이 7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우리 국악을 중심으로 한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주관단체인 (사)전통문화마을은 전국 운영단체 중 최우수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올해는 천년 전북 도민의 문화적 품격에 부합하도록 고품격 전통 예술 공연을 추구하는, 新명불허전을 주제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공연 프로그램은 월별, 회 차별 주제와 방향을 적용하여 출연진과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춰 7월 ‘야행’, 8월 ‘열정’을 설정해 한 여름 밤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신명나는 공연을 준비했다.
  ‘해긴무리’, ‘명불허전’, ‘아우름’, ‘가온누리’, ‘도담도담’이라는 모듬을 나눈 것도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도내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예술가 중 실력이 검증된 단체나 개인, 우리가락 우리마당 출연 단체 중 평가 우수 단체로 평가받은 단체나 개인은 ‘해긴무리’로 정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체나 무형문화재를 전승하고 있는 명인들은 ‘명불허전’으로 정했다.
  전라북도외 지역의 우수한 공연단체로 그 지역을 대표하며 지역 특색을 살려 공연을 구성하는 단체나 예술가는 ‘아우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연행 중심의 문화재 단체나 개인, 또는 마당놀이 공연이 가능한 단체나 개인은 ‘가온누리’, 신진 예술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단 중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나 신인 무대는 ‘도담도담’으로 배치, 신인부터 명인까지 역량을 갖춘 예술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도민들의 참여 무대인 ‘열린 무대’를 운영, 도내 각계각층에서 전통 문화 예술을 즐기고 동호회 등 활동 중인 개인이나 단체를 위한 무대를 제공하며 도민 스스로 즐기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밖에 찾아가는 공연으로 완주군, 군산시, 무주군, 장수군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시군별 편차를 보이고 있는 문화 예술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했으며 도민 문화 향유의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탠다.
  한편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전라북도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우수 공연 단체로 선정되어 올해로 13번째 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인적.공간적 자원을 계승, 발전시켜 우수한 공연 예술 단체의 활동을 지원,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청야외공연장을 전문 공연장으로써 활용, 지역 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해 왔다.
  한편 7월 5일 개막식은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히히낭락’과 열린무대 대금동아리의 무대가 펼쳐진다.
  19일 김진형 총감독은 “도내 역량 있는 전통 예술 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을 선정하고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수준 높은 출연진으로 구성, 13년의 전통을 이어온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