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의 네 번째 공연으로 춘향가 중 ‘해후’가 22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된다.
  ‘담판’은 판소리 사설의 의미 풀이, 시대적 배경 등의 판소리 해설과 감상을 비롯해 당대 판소리 명창들의 고음반도 만나는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3월부터 진행된 ‘담판’은 춘향가의 만남, 이별, 고난에 이어 마지막으로 해후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춘향가 중 “해후”는 ‘장원급제’, ‘농부가’, ‘박석고개’, ‘옥중상봉’, ‘어사출도’ 등 눈대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눈대목 소리는 송재영(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전수조교)명창이 출연한다.
  원기중 국문학 박사와 왕기석 명창 두 명의 진행자가 이끌고 가는 ‘담판’은 6월 공연으로 춘향가를 마무리 짓고, 8월부터 4회에 거쳐 흥부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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