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올해 양파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시장 불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와 공동 상생을 위해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오는 28일 추진한다.

올해 장수군 181농가에서 78.1ha의 면적에 양파를 재배했으나 생육기간 및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한 양파 700만원 상당인 10톤(1망 20kg, 500망)을 구입해 양파 생산 농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읍면에서도 지역 양파를 자체적으로 구매하고 부녀회 및 각종 단체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행정과 농가 간 신뢰를 구축하고 고령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파뿐만 아니라 장수군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특산물이 어려움을 겪을때마다 지속적으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해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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