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존 연막 소독보다 ‘살충 효과’가 강력하고 연기와 냄새도 없어 피해를 최소화화할 수 있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소장 한명란)는 올해 여름철 방역소독부터 연기와 냄새가 없는 친환경 방역 방식인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연무 방식은 희석용제를 경유대신 물이나 식물성 확산제를 사용해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하며 살충 효과 또한 2~3일 더 지속돼 기존의 연막소독이 가진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부터 29개 읍면동에서는 하얀 연기를 내뿜던 연막 방역 대신 친환경 연무 소독이 실시된다.

기존에 사용해 왔던 연막 방역은 경유와 약제를 희석해 살포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요인이 돼 왔다.

익산시보건소 모종환 과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연막 소독에 익숙해 있어 연기와 냄새가 사라진 연막 소독을 할 경우 방역활동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환경오염도 줄이고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방역 작업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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