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 지역화폐 ‘장수사랑상품권’이 할인율을 도입한 후 판매액이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 활력소로 기대되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2005년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장수사랑상품권’이 할인율 적용 등이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군은 지난 4월 ‘장수군 장수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와 5월 ‘장수군 장수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 공포와 함께 상품권 할인율(5%)을 도입한 후 5월 판매금액이 1억 4800만원으로 전월 8800만원에 비해 59.4% 증가했다.

기관단체 판매액은 341만원에서 1163만 5000원으로 3.41배, 개인 판매액은 100만 5000원에서 4746만원으로 47배나 늘어 군민의 상품권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장수사랑상품권 가맹점은 6월 현재 250여개로 음식점, 마트, 주유소, 약국, 병원 등 장수관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NH농협은행 장수군지부를 비롯한 관내 농축협 11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가맹점 신청은 장수군청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350-2182) 혹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길재 일자리경제과장은 “상품권 할인율 시행으로 인해 군민들의 상품권 구매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며 “오는 추석명절에 할인율을 10%로 인상해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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