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도약을 위해 시군 방문에 나서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가 열 번째 방문지로 무주군을 찾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21일 산림생태·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산림복합휴양단지인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안성농공단지 입주기업체 생산 현장을 방문해 무주군 산림 및 기업체 관계자 등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동부권 산림휴양시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향로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한 송 지사는 자연휴양림 시설 및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연휴양림 활성화 등 토탈관광 발전방안 간담회 후 향로산 정상에 올라 시설들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곳 자연휴양림은 2011년부터 7년에 걸쳐 306억원을 투자, 산림자원의 활용과 가치 증진을 위해 산림생태·휴양·문화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산림복합휴양단지로 조성돼 지난해 1월부터 개장·운영해 오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태권브이랜드, 무주 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등을 휴양·체험·모험이 있는 토탈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강우 무주군관광협의회장은 ”무주의 관광발전을 위해 기존 관광지인 적상산, 태권도원, 반디랜드, 무주 구천동 등과 연계한 상생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에서 관심을 가지고 관광분야 컨설팅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한 관광지 홍보 마케팅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무주는 다채로운 관광지가 많은 지역이며 특히 태권도원의 경우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면서 “이러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도내 다른 관광자원과 함께 관광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성면 장기리에 위치한 안성농공단지를 방문한 송 지사는 농공단지 현황 설명을 듣고 입주기업 대표들과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후 입주기업인 천마니를 시찰했다.

농공단지는 지난 1993년에 준공돼 천마니, 반딧불, 초록식품 등 8개사가 입주해 무주지역 산업경제에 중요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상록 대한거울대표는 “농공단지는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공단지 입주기업만을 위한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며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올해 제1회 추경에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농공단지 입주기업만을 위한 기업맞춤형 시범 사업을 시작했고, 유망기업의 성장촉진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로의 진입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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