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내달 말까지 인허가 접수완료를 목표로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무허가 축사인 273개 농가 중 128개(46.9%) 농가가 적법화절차를 완료했다며 이행만료 기한이 석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달까지 인허가 접수완료를 목표로 강행군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128개 농가도 설계·측량 중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으며 농가별 읍면직원 및 축협직원들의 일대일 독려가 효과를 보고 있고 특히 관망 자세를 보이고 있는 17개 농가의 설득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고창군은 관내 8개 건축사무소와 3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신속설계 등 인허가 설계를 당부한바 있으며 고창부안축협에서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축사의 측량 설계비 20만원을 지원(현재 157농가, 3100만원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축협, 건축사 협의회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조기에 완료해 선진 축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지난 2015년 3월24일 법 시행 후 1차례 유예기간과 이행기간을 거쳐 오는 9월27일까지 반드시 완료해야 하며 미이행 농가는 사용중지, 폐쇄명령 등 사법처분이 따르므로 축산농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고창=신동일기자.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