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소장
안녕하세요.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원민입니다. 전라일보에 기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저는 현재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소장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본래 문화기획자, 청년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소개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깊지는 않지만 다양한 이슈와 주제들을 포괄적으로 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이제 그 시간들이 독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 무척 설렙니다. 처음 기고 제안을 받고 어떤 이야기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구독자분들이 쏟아지는 정보의 시대와 바삐 돌아가는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도움 될 수 있을지 말입니다.
그러다가 업무 책상에 놓인 센터의 비전이 평소와는 다르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떤 글로 독자분들과 함께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저에게 답을 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누구나 쉽게 지역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전주시' 저희 센터가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세운 비전입니다.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시도를 지원한다.”는 비전을 뒷받침하는 미션입니다. 이러한 비전과 미션에는 주민들이 살면서 불편을 느끼는 문제들을 주민들이 직접 당사자성을 가지고 해결해보자는 기본 전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 이슈들과 함께 센터는 문제해결의 과정인 사회혁신을 주민들의 일상으로 채우고, 그 일상들이 지역의 새롭고 긍정적인 변화로 연결되기를 희망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단순하지도, 쉽게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시대 흐름이 빠르게 변해가는 요즘은 경제, 주거, 교육,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세대들에게 복잡한 형태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다양한 문제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요. 첫 번째는 쉬운(easy)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가구 조립, 케이크 만들기 같은 것입니다. 처음은 어렵지습니다. 설명서를 보지만 처음에는 좀처럼 감이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설명서를 따라 하다 보면(혹은 누가 옆에서 조금만 알려주면)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어려운(difficult) 문제입니다. 달에 로켓 보내기 같은 것입니다. 달에 로켓 보내기는 쉽게 할 수는 없습니다. 쉬운 문제처럼 설명서도 구하기 힘들고, 설명서가 있더라도 특정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쉽게 가늠도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시간과 돈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연구하고 시간과 돈이 투자된다면 언젠가는 해낼 수 있습니다(실제로 현재 미국의 어느 사기업에서도 성공했습니다). 물론 해결에 접근하기도, 성공하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 번 성공한다면 그 해결의 과정은 처음보다 쉽고 단순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복잡한(complex) 문제인데 양육과 같은 것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앞에 두 문제보다 어쩌면 쉬워 보일 수는 있지만 아이가 크면 클수록 좀처럼 감이 오지를 않습니다. 다양한 육아 관련 책도 읽었고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 봤지만, 내 아이에게 적용하는 것조차 어렵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좀처럼 헤아리기도 이해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요즘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은 바로 세 번째 복잡한 문제의 단계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열심히 고민한 끝에 나온 해결책이 머지않아 곧 소용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복잡미묘해진 다양한 사회문제들 앞에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필요하지만, 그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당사자들도 함께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 시민단체, 사업가, 학생 등 직업과 특정 분야에 관계 없이 당사자성을 갖고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저희가 펼치고 있는 사회혁신의 핵심입니다. 직접 문제의 중심에 있는 당사자들이 문제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해결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 그 변화의 과정, 혁신의 과정을 일상으로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본 기고를 통해 문제해결의 과정·방법, 다양한 혁신의 모양(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글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적 흐름을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의 가능성을 함께 꿈꿔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독자분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그러다가 업무 책상에 놓인 센터의 비전이 평소와는 다르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떤 글로 독자분들과 함께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저에게 답을 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누구나 쉽게 지역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전주시' 저희 센터가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세운 비전입니다.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시도를 지원한다.”는 비전을 뒷받침하는 미션입니다. 이러한 비전과 미션에는 주민들이 살면서 불편을 느끼는 문제들을 주민들이 직접 당사자성을 가지고 해결해보자는 기본 전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 이슈들과 함께 센터는 문제해결의 과정인 사회혁신을 주민들의 일상으로 채우고, 그 일상들이 지역의 새롭고 긍정적인 변화로 연결되기를 희망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단순하지도, 쉽게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시대 흐름이 빠르게 변해가는 요즘은 경제, 주거, 교육,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세대들에게 복잡한 형태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다양한 문제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요. 첫 번째는 쉬운(easy)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가구 조립, 케이크 만들기 같은 것입니다. 처음은 어렵지습니다. 설명서를 보지만 처음에는 좀처럼 감이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설명서를 따라 하다 보면(혹은 누가 옆에서 조금만 알려주면)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어려운(difficult) 문제입니다. 달에 로켓 보내기 같은 것입니다. 달에 로켓 보내기는 쉽게 할 수는 없습니다. 쉬운 문제처럼 설명서도 구하기 힘들고, 설명서가 있더라도 특정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쉽게 가늠도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시간과 돈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연구하고 시간과 돈이 투자된다면 언젠가는 해낼 수 있습니다(실제로 현재 미국의 어느 사기업에서도 성공했습니다). 물론 해결에 접근하기도, 성공하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 번 성공한다면 그 해결의 과정은 처음보다 쉽고 단순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복잡한(complex) 문제인데 양육과 같은 것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앞에 두 문제보다 어쩌면 쉬워 보일 수는 있지만 아이가 크면 클수록 좀처럼 감이 오지를 않습니다. 다양한 육아 관련 책도 읽었고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 봤지만, 내 아이에게 적용하는 것조차 어렵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좀처럼 헤아리기도 이해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요즘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은 바로 세 번째 복잡한 문제의 단계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열심히 고민한 끝에 나온 해결책이 머지않아 곧 소용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복잡미묘해진 다양한 사회문제들 앞에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필요하지만, 그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당사자들도 함께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 시민단체, 사업가, 학생 등 직업과 특정 분야에 관계 없이 당사자성을 갖고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저희가 펼치고 있는 사회혁신의 핵심입니다. 직접 문제의 중심에 있는 당사자들이 문제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해결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 그 변화의 과정, 혁신의 과정을 일상으로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본 기고를 통해 문제해결의 과정·방법, 다양한 혁신의 모양(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글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적 흐름을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의 가능성을 함께 꿈꿔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독자분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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