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옥씨가 종합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명인명창 등용문인 ‘제10회 고창모양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유능한 국악예술인 발굴을 통해 영예로운 등용의 기회를 마련하고 국악의 저변확대와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10년째 고창서 열리고 있다.

개막식에는 유기상 군수를 비롯 김영호 고창군의회부의장, 서양수 한국예술연구진흥원 이사장, 최종호 한국예술연구진흥원 고창군지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일반부, 단체부로 나눠 판소리, 무용, 민요, 고법·기악·타악 등 4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국악인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결과 ▲종합대상 김재옥(광주광역시) ▲판소리부 박인순(대전광역시) ▲무용부 이경자(전주시) ▲민요부 조정숙(전주시) ▲고법·기악·타악부 라지원(전주시)씨가 각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양수 한국예술연구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재능 있고 훌륭한 국악인들을 배출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면 “앞으로도 명인명창 등용문으로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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