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화재현장 소방차 5분 이내 도착률이 지난 5월 84.8%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군산소방서의 화재출동 시 5분 이내 평균 도착률은 74.6%로 전라북도 평균인 55.9%보다 18.7% 높은 수치다.

화재의 경우에서는 발화 후 5~6분이 경과하면 연소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인적·물적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빠른 현장 도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산소방서는 올해 말까지 도착률 목표를 87.9%로 잡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각 센터 관할 별 지리환경을 반복 조사하는 등 소방활동 방해구간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119안전센터가 없어 화재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고군산군도에 119지역대 신설을 추진해 언제 어디서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누구나 골든타임 내에 동등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소방 사각지대의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시민들도 소방차 출동 시 길 터주기에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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