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만경읍 농번기 농촌 공동급식 지원 사업이 화포리 화포마을과 토정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 사업은 1개소당 급식 도우미 인건비 1일 4만원과 부식비 4만원씩 연 40일간 총 320만원씩 도비 30%, 시비 70% 보조 사업으로 농번기 공동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제시 만경읍은 읍내 식당과 거리가 멀고 이모작 농업인이 많은 화포리 2개 마을(화포마을, 토정마을)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벌써부터 내년도 사업 신청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도비 매칭사업을 확대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화포마을 정 모 씨는 “한상에 둘러앉아 서로간의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우며 점심을 먹다보니 피로도 풀리고 이웃사촌을 뛰어넘어 가족과 같은 기분이다”며, 1일 평균 20여명이 부식비 4만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공동급식에 참여하는 이들이 십시일반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인 만경읍장은 “농촌이 고령화· 여성화로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사업은 내년에도 더 많은 농업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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