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민선 6기 4년 동안 도정이 나아갈 방향을 차근차근 재정립해가며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다지는데 역량을 모아왔다면 민선 7기 도정은 정책실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내용적 충실성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면서 주요 핵심정책들의 결실을 맺어 대도약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25일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에는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아름다운 꽃도 피고 튼실한 열매를 맺은 뒤 또 혹독한 겨울을 준비하는 것과 같이 도정 핵심시책들의 완성도를 차근차근 높여 도민들과 함께 웅비의 천년으로 나갈 대도약의 기반을 탄탄히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정이 ‘대도약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기저에는 도정 전반과 도민 모두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워 전북 고유의 역량과 가능성을 지키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전북 몫 찾기’, ‘전북 자존의 시대’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외부 여건 속에서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과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을 비롯해 농생명소재식품, 지능형기계부품,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특화산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전북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등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조선산업, 기계부품 등 도내 주력산업들의 획기적인 체질개선 토대를 마련해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육성을 본격화하고 지역진흥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소위 미래형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GM군산공장 중단 등이 불러온 위기를 오히려 역으로 대반전을 이루는 기회로 삼기 위해 차근차근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도민 인권 향상을 위한 과 단위 인권전담부서인 인권담당관 설치 운영은 물론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확정, 기초생계수급 탈락가정 생계를 지원하는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 운영, 전북권 보훈요양원 건립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책도 알뜰히 챙기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뛰고 또 뛰어오고 있다”며 “이슈에 따라 그때그때 대응하는 근시안적 행정은 지양하고 미래를 위한 일들을 준비해 나가는데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근차근 열과 성을 다해 전북 발전의 대도약을 위한 백년대계를 그려갈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확고한 자존의식을 가지고 그 열정과 지혜를 도정에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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