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완산학원 교사들이 사학비리 사태와 관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

25일 소속 학교인 완산중, 완산여고 교장과 교사들은 각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완산중 교사들은 “이번 사태를 미처 막지 못하고 크나큰 염려를 끼친 점, 학생과 학부모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온갖 소문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교직원들은 책임지고 흐트러짐 없이 학생들만 보고 가겠다.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육청도 적극 지원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산여고 교사들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때 바로 학교 입장을 알렸어야 하는데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뤄 미안하다”며 “7월 말 나올 감사결과와 상관없이 학교 본연의 자세대로 여러분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학교 정상화에 힘쓰겠다. 선생님들을 다시 한 번 믿어 달라”고 말했다.

완산학원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 구성한 완산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등 학교 정상화에 나선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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