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사무소가 194억원의 사업비로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를 연계한 복합문화센터로 건립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유기상 군수는 제264회 고창군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군정질의 답변을 통해 “정부 중점시책인 생활사회간접자본(SOC)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군비 절감효과와 주민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질마재 시인마을 관광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논란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사전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행정의 잘못으로 인해 군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매우 안따깝게 생각한다”면서 “적정한 장소를 물색하여 이식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창군의회 청사건립은 “군청사 옆 부지인(읍내리 198-3번지)에 신축하기로 하고 현재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라며 “8월말 용역이 마무리되면 용역결과를 토대로 중기지방 재정계획 반영,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최대현안인 고창일반산업단지 법적분쟁 해결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유 군수가 밝힌 바에 따르면 법원 확정판결 결과 현장 감정절차가 마무리 된 후 5일 이내에 그 토지를 고창군에게 인도하기로 돼 있으나 지난 2018년 10월부터 작성 중인 감정결과 보고서가 언제 법원에 제출될지 기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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