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그루 정원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시민들을 스스로 나무를 심어 가꿀 수 있는 초록정원사로 양성하는 숲 정원학교를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식물과 정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정원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160명의 초록정원사 양성을 목표로 '전주시 숲 정원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숲 정원학교를 위탁기관을 통해 정규과정인 '초록정원사 과정'과 일반강좌인 '찾아가는 숲 정원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록정원사 과정은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 정착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시민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올해 60여명의 예비 초록정원사를 배출하게 된다.
찾아가는 숲 정원학교 과정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노인복지관, 마을공동체 등 정원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 교육대상자 20여명 내외로 신청하면 선착순 20개소를 선정해 찾아가는 교육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초록정원사가 양성되면 정원문화 확산에 더해 생활권 주변 공원·녹지 등에 대해서도 시민이 주체가 돼 가꾸어나갈 수 있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의 자율관리 체계가 마련돼 전체 프로젝트의 완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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