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사회복지시설에 나눔 숲이 조성됐다.

27일 완주군은 비봉면에 소재한 중증장애인시설 함께사는 집과 노인요양시설 빈첸시오의 집 2곳에 대해 나눔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복권기금지원으로 추진됐다.

완주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2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사회복지시설 2곳에 방치된 공한지 4600㎡에 시설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 나눔 숲을 조성했다.

나눔숲에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수종과 자연이 주는 풍성함을 맛볼 수 있는 유실수를 식재했다. 또한 정서적 안정과 심신 치유를 위한 산책로와 데크,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복지시설 나눔숲이 소외계층을 위한 녹색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정서함양과 심신치유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노인,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과 쉼터를 조성해 시설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화합과 소통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전액 녹색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완주=임연선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