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가족 뮤지컬 ‘마녀는 내 친구’가 오는 29일 익산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도내 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해 의미를 더해주는 이번 작품은 생김새가 달라 집에서 홀로 지내던 마녀가 친구를 만들기 위해 생일 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익명의 생일 파티 초대장을 받은 친구들은 파티장에 마녀가 등장하자 두려워하고 분위기는 엉망이 된다.

이때 녹색괴물(개그맨 김지호)이 나타나 뚱뚱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착한 마음으로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마녀와 친구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이 공연은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갈등이나 고정관념에 대한 문제를 공연을 통해 풀어내고 있으며 교육성을 갖추면서도 흥미를 더하기 위해 동화 속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유명 개그맨인 김지호, 뮤지컬 배우 김은결, 성악가 허정회 씨가 출연해 노련함으로 극의 짜임새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전문 배우가 아닌 도내 학생들이 교육을 받아 출연하는 것도 공연의 큰 특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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