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육상부 소속 선수들이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서 금·은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익산의 위상을 높였다.

익산시청 육상부 선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익산시청 김영빈 선수가 금메달 1개, 정다운 선수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2일 이상민 선수가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연속 달성한 쾌거이다.

김영빈 선수(21세)는 남자 멀리뛰기에서 7m 58㎝로 금메달을, 정다운 선수(21세)는 여자 헤머던지지에서 55m 26㎝로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익산시청 육상팀은 지난해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었으나 올해부터 국제대회를 비롯한 여러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영빈 선수는 무릎 부상 이후 꾸준한 재활 훈련으로 재기를 노린 결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의 결실을 맺었다. 정다운 선수는 올해 국내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작년에 이어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 육상선수들이 그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꾸준히 재활훈련을 통해 이제 정상궤도에 올라와서 앞으로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며 “육상부 선수 모두가 하반기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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