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2/4분기 전라일보 독자위원회가 28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성하준(전라북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곽용근(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황영모(전북연구원 연구위원)·박형윤(법률사무소 한아름 대표변호사) 위원과 본사 유동성 사장 및 장병운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유동성 사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전라일보가 그동안의 노력을 통해 나름대로 위상을 확보했으나, 독자들의 신문 외면으로 인해 신문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위원들께서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조언을 하면, 신문 만드는데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독자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요약했다.
▲곽용근 위원 - 전라일보가 25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전북 메이저 신문을 만들어온 노력을 인정한다. 최근 온라인 독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라일보 역시 독자들이 인터넷에서 즉시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사를 올렸으면 한다. 기사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 뉴스도 활용하면 좋겠다.
▲황영모 위원 - 지역신문은 지역의 이슈를 지속 포착해내고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기능을 한다. 전라일보가 지역 쟁점에 대해 다양한 오피니언을 실어준다면 보다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전북은 발전과 성장의 기로에 서 있다. 전라일보의 논조는 균형감 속에 미래지향적이었으면 한다.
▲박형윤 위원 - 변호사협회보 역시 지면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검색하는 게 가능하다. 전라일보도 빠른 인터넷을 구축해 유료화한다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조 관련 기사가 비판적이고 자극적인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게 법원의 발전된 시스템 등을 다루는 등 균형성을 찾았으면 좋겠다.
▲성하준 위원 - 전라일보가 꾸준히 다루고 있는 1면 기획 및 특집기사는 그 비중이 크다. 그런데 기사 말미는 관계자의 멘트나 해명 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지역민으로서 전라일보만의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해주는 기사를 보고 싶다. 인터넷에 칼럼진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전북이 관광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을 비중있게 다뤘으면 좋겠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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