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사진) 군산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의 소회와 시정성과, 군산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경제 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1500여명의 공직자와 27만의 군산시민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시정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며, 군산 경제에 새로운 기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은 군산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지역주도형 경제활성화 사업의 전국적 성공모델로 정착한 군산사랑상품권 유통과 군산형 페이백사업 추진을 경제부분의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또한 “군산은 대기업, 전통 제조업 중심이라는 산업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시민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일자리를 잃고, 경제가 휘청거리는 일을 겪었다”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앞으로 백년을 내다보고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구조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야 한다. 그 중심에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지역의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한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 중고차 수출복합단지와 대체부품 상용화 지원사업 등이 자리를 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시장은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안전과 행복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 화학사고, 각종 사회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행정이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로당,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시민안전보험 운영, 가로등 조도개선 추진, 지능형 CCTV확대 등을 추진해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했으며, 한방 난임치료비, 산후건강관리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 배치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취임 초부터 시민의 시정참여를 강조하며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표방했던 강임준 시장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또 하나의 성과로 뽑았다.

강 시장은 시민참여조례를 제정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시장과의 대화’ 외에도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왔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청년,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시정 운영에 대해 소통했으며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주민과의 대화를 수차례 추진하는 등 얽힌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그는 “1년 동안 시정을 운영하면서 공모사업 및 신규사업 발굴 준비에 부족했던 것 같다. 올해부터는 차근차근 공모사업을 준비해 지역 현안에 맞는 집중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1년 전 군산시민들은 희망을 잃고 무기력감에 빠져 있었다. 기업이 떠나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바로 희망을 잃는 일이다. 지난 1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드리고자 온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더욱 더 세심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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