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진입로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원활하지 못했던 익산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이 안전·환경디자인이 접목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익산시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제기됐던 중앙시장 주차장이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가 머무는 안전주차장으로 조성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국가공모사업에서 익산시는 ‘문화가 머무는 안전주차장, 라운드어바웃@익산’을 주제로 선정돼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주차장에 대한 안전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해 지역의 공영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적용하며 올해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새롭게 개발된 안전디자인과 환경디자인 매뉴얼을 적용해 주차장을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올해는 디자인과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부터 디자인개선 공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계기관과 시민, 전문가 등이 협의와 소통을 통해 지역에 맞는 디자인개발과 프로그램 등을 만들기로 했다.

도시재생과 김성도 과장은 “공공디자인을 통한 시 단위 공영주차장 브랜딩은 전국 첫 사례로 안전한 환경디자인 적용을 통해 기능 중심의 주차공간을 시민이 즐겨 찾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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