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축산농가들이 악취저감을 위해 총력을 다짐하고, 익산시는 축산악취 저감에 30억원의 예산 지원으로 축산업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시는 정헌율시장을 비롯 시의원, 익산군산축협, 한돈협회 회원, 관내 축산 농가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한돈협회 익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김동성 지부장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축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겠다는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며 축산악취 저감 의지를 다졌다.

이후 참석자들이 익산군산 축협에서부터 북부시장까지 가두행진으로 축산악취 개선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문에 따라 축산 농업인들은 축산환경개선을 통한 축산악취 사전차단, 축사 주변 청결관리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하고 악취민원 예방을 위한 퇴·액비 저장시설 운영·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또 구제역·AI 예방을 위한 주 1회 축사소독 실시, 가축분뇨 무단방류 금지 등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를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약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산악취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이고 축산 농가들도 더 이상 축산악취 민원에 시달리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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