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퓨전으로 무장한 역동적인 대형 야외공연이 진안에서 열린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은 4일 오후 7시 ‘진안 마이산 북부광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예술단원과 박애리, 비보이, 태권도선수단 등 150명이 출연하는‘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을 무대에 올린다.
  진안군민, 지역청소년, 관광객 등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에 초청한 진안군 초·중·고생 600명에게는 교통편과 야외도시락을 제공,  소풍 같은 공연으로 ‘여름밤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청소년을 위한 ‘사전 버스킹’은 저녁 6시 20분에 무대 앞에서 시작한다. 비보이, 서커스, 마술과 ‘홍삼축제 D-100일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로 공연시작 전, 관객과 함께 흥겨운 놀이판을 만들어 낸다.
  본 공연은 저녁 7시부터 마이산 자락 대형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먼저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대중가요’, ‘영화 OST’를 예술단에서 연주한다. 이어 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으로 대중에게 폭 넚은 호응을 받은 박애리의 협연(춤 배승현)으로 전통판소리를 재해석한 국악가요 ‘쑥대머리’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국악관현악과 비보이·서커스 협연 ‘멋으로 사는 세상’과 한국 춤의 원초적인 매력을 가진 장구춤과 버꾸춤을 재안무한 무용 & 타악기 공연 ‘노닐며 솟구치며’기 펼쳐진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 30명과 무용단이 함께 하는 ‘사물놀이와 태권의 후예’가 장식한다.
  전라북도 문화관광 활성화와 생산적 문화복지를 위해 2010년 시작한 ‘사계절 예술축제’는 도내 14개 시·군 중, 사전 수요조사에서 선정된 1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립국악원과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 ‘전북 스타일, 공공예술프로젝트’로 시작했다.
  이태근 국악원장은 “문화와 관광 · 예술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예술마케팅’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삶과 함께 호흡하는 전통예술 본연의 생명력이 진안군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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