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2일 송하진 도지사와 최빈식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측 교섭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추진을 위한 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기본협정서를 교환했다.

이날 노조가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안은 총 130개 조항 중 조합원의 활동 보장, 조직 및 인사, 근무조건 개선, 후생복지 등 43개 조항과 함께 직장문화조성 등 10개의 주요 안건을 담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도정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원만한 단체교섭이 이뤄져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함께 행복한 전북도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 최빈식 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 안건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무여건 개선과 조직문화 개선 등 조합원 의견을 청취, 애로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전북도와 전북노조의 단체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돼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북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전북노조는 지난해 5월 인사, 직무성과평가 분야에서 ‘정기인사 사전예고제 이행’과 후생·복지 분야의 ‘대체휴무 시행’ 등 93개 요구안에 합의한 바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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