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년상반기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년상반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4명, 부상자 86명으로 모두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반면, 올해 상반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5명, 부상자 42명으로 모두 47명의 사상자가 대폭 줄었다.

이는 전년 대비 사망자 64%, 부상자는 51%가 감소한 수치다.

전북소방은 지난해 전주시 사우나화재와 군산 클럽화재 등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재산보다는 인명이 먼저라는 도민들 인식 전환을 위한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홍보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불나면 대피먼저’는 밀양, 제천 화재 같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청에서 시작된 홍보활동으로 전북소방은 대형마트, 숙박시설 등 피토그램 설치 독려와 SNS을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전북소방 마재윤 본부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감소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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