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인 김나연 씨가 2일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배용순여사기념 효행상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김나연(레티투이)씨는 4대가 함께 사는 다문화가정의 며느리로 허리와 다리 수술하신 시부모님과 치매를 앓고 있는 시조모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김나연 씨는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부모님을 모셨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정훈 센터장은 “최근 사회에서 효(孝)에 대한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있는데 센터를 이용하시는 분이 이런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앞으로도 효행사상과 예의 본분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4회째를 맞는 배용순여사기념 효행상은 매헌 윤봉길의사의 부인 배용순여사의 효행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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