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안천면 지사마을(대표 황관선)을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시범 마을로 육성하고 있다.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시범사업은 농촌고령화에 의한 농작업 사고 등 재해 발생을 줄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환경 조성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4월에는 사업대상자 확정과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어 5월에는 농작업으로 인한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30농가에 농기구 정리대, 농약보관함 등 농작업 안전장비와 농산물 수확운반차, 농작업 안전의자 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는 안전 보조구를 보급했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안내판을 설치하고 농작업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농기계 및 농약 안전관리 교육과 근골격계 등 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사마을 황관선 대표(71세)는 “우리 마을은 쪼그리고 앉아 작업하는 고추와 수박 농사가 많아 무릎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았는데 농작업보조구를 사용하니 통증이 경감되고 마을에 삽이나 낫자루가 정리되어 아무데나 굴러다니지 않아 너무 좋다.”며 “이 시범사업은 농촌에 꼭 필요한 사업이며, 앞으로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 재해 예방으로 경제적·노동력 손실을 줄이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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