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순창경찰서와 협력해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및 범죄예방을 위해 순창읍 일원 10곳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 도시환경설계)기법이 적용된 LED 로고젝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LED 조명장치에 범죄예방 홍보문구나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다양한 이미지 등을 투영하여 벽이나 도로변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 프로젝터 장치로, 빛 번짐 우려가 없어 야간에 시각적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군은 순창경찰서와 긴밀한 협조 아래, 군․경 합동 현지출장으로 어두운 골목길과 청소년 배회지역 등 로고젝터 설치 대상지를 사전물색해 우선 설치하는 등 군‧경 공조체제도 강화해 나갔다. 이번 로고젝터 설치로 야간에 귀가하는 군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해 마음 편히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야간에 어두운 길을 환하게 밝히는 것은 물론, 감성적이고 시각적인 메시지 전달로 사전 범죄심리를 억제해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새롭게 설치한 로고젝터가 마음놓고 편안하게 밤길을 다닐 수 있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치 후에도 순창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군민의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군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순창의 이미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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