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북 경매시장은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의 진행건수는 전월보다 증가한 반면,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4일 발표한 ‘2019년 6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북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445건으로 5월(442건)에 비해 0.7 증가했다.
이 중 17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0.0%, 평균응찰자 수 3.46명, 낙찰가율은 82.10%를 기록했다.

주거시설은 179건(전월 143건)이 진행돼 66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8.19%, 평균응찰자수는 4.13명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71건(전월 52건)이 진행돼 20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72.24%, 평균응찰자수는 4.55명으로 집계됐다.

6월 전국에서 업무·상업시설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북으로 평균 경쟁률은 4.6대 1을 기록했다

토지는 177건(전월 225건)이 진행돼 90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99.02%, 평균응찰자수는 2.6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지의 낙찰가율이 수직상승한 점이 두드러진다. 토지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117.2%) 이후 처음이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소재한 전이 감정가를 넘긴 68억8900만 원에 낙찰되며 최고가 낙찰물건에 랭크됐으며 전국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전주시 덕진구의 근린상가와 숙박시설로 나타났다.

군산시 산북동의 근린상가에는 26명이 몰리면서 최다 응찰자 수 물건으로 기록됐고, 낙찰가는 감정가에 근접한 5억3891만 원으로 확정됐다.

경쟁률 공동 2위는 각각 17명이 응찰한 부안군 계화면 의복리의 임야와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아파트가 차지했다.

부안군의 임야는 낙찰가가 감정가의 2배가 넘는 3011만 원을 기록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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