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적·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환경친화적 위생해충 방제사업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방역기동반 2개 반을 주·야간 4개 반으로 추가 편성해 하절기 집중방역기간인 7월부터 2달간 주 2~3회 다중이용시설, 민원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야간방역을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민원이 잦은 동지역에 9대의 위생해충 포충기를 추가로 설치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방역소독 방식을 기존 경유에 살충제를 희석해 살포하는 가열 연막소독 대신 물에 살충제를 녹여 분사하는 가열 연무소독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통장 회의 시 변경된 방역방법에 대한 홍보와 전광판 송출, 보도자료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위원장 박철원 시의원과 시민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6개 부서(시민안전과, 청소자원과, 하수도과 등)가 지난 4일 보건소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방제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선진 방역에 발맞추어 친환경 해충 방제 방법을 실시하고 차차 다양한 친환경 방역 방식을 도입해 인체 피해를 줄이고 감염병의 매개체가 되는 해충의 개체 수를 낮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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