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사회에 우리나라 무형유산을 보급하기 위해 초청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소속 무용단원 6명과 고려인협회 소속 ‘남선무용단’(NAMSON) 단원 2명을 초청,  ‘2019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초청연수는 국립무형유산원 재외동포 대상 교류협력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 전통예술인들에게 우리나라 무형유산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승역량을 강화하여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이번 초청연수에 참가한 김 나데즈다(45세 여)와 송 레오니디(20세 남) 등 단원들은 조상들의 전통 무형유산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조국에 대한 이해와 우리 전통 연수종목을 앞으로의 공연 무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문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자들은 국립무형유산원(전주)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40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이화정·복미경),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유영란)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서울)에서 전승자들과 함께하는 현장학습을 병행하며 해당 종목의 역사와 전승양성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연수과정을 마치면 연수생들은 오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결과 발표회 겸 ‘2019년 중앙아시아 고려인 초청공연‘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하여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며, 광주광역시에 있는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도 참석해 공연을 즐길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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