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다문화가족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시장 직속의 다문화 소통창구와 인권센터 설치 등 다문화 포용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강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

익산시는 8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정헌율 시장이 다문화 가족의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창구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시장 직속의 논의기구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다문화 인권교육을 받으면서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문화가족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지난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익산시가 다문화 포용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행정조직 내에 다문화 뿐 만 아니라 장애인, 극빈자 등을 포함하는 소수자 존중을 위한 인권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각 나라의 문화를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한‘유라시아 다문화 음식거리’ 조성에 대해서도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문화 가족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익산시의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덧 붙엿다.

이와함께 여름철 악취와 관련한 내용을 청취하고 “여름철을 맞아 또 다시 악취관련 민원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악취 걱정 없이 창문 활짝 열고 지낼 수 있도록 악취관련 사항의 일일보고와 위반행위에 대한 강력히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여기에 “시가 추진하는 야외 어린이풀장 개장시기가 너무 늦어지고 있다”며 “개・폐장 시기 및 운영기간 등을 주민 눈높이에 맞게 탄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익산역 주변 주차장에 대해서는 “아침부터 만차가 되는만큼 운영방법의 개선이 요구된다”며 “주차장 유료화 등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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