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추경 긴급 투입 집배원 늘려야”

김형민 기자l승인2019.07.08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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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연구단체 ‘불평등 사회경제 조사연구포럼’(대표의원 정동영, 이하 ‘불사조포럼’)이 8일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집배원의 죽음을 막아라! 노동자 안전과 지속가능한 우편사업을 위한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를 주최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번 공청회는 국가의 역할을 묻는 공청회다. 공공부문에서 지난 5년 동안 116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라며 “긴급하게 추경을 투입해서 집배원 노동자들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 발제를 맡은 이원희 한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도 ”우정사업본부가 번 것을 우정사업본부가 쓰게만 해도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에게 공적자금상환기금 등 지나친 공적 부담을 줄여주고 특별회계 구조조정이 뒷받침된다면 집배원 노동자 1000명 증원에 필요한 예산 375억원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봉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현재 우정사업본부 운영 방식은 기업성과 공공성, 지속가능성 3가지 측면에서 모두 단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가재정법 제13조에 따라 특별회계가 최초에 하고자 했던 목적 수행, 특히 집배원의 근로에 지장이 있는지 검토하고, 원인 파악을 통해서 요금 인상이나 비용에 대한 제대로 된 배분 등 구조조정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장에서 근무하는 문병석 도봉우체국 집배원 노동자는 ”집배원들이 현장에서 죽도록 일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참담하고 안타깝다“면서 ”잘못된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집배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조배숙 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위원장은 ”오늘 공청회에 참석하신 집배원 여러분께서는 올해에만 아홉 분이나 돌아가신 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실 것 같다“면서 ”집배원분들의 목소리가 정부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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