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간호학과 및 작업치료학과를 포함한 의·치·한·약학 계열 학과장들이 학과장협의체를 구성하고 , 보건의약계열 공동발전 및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

지난달 열린 2019 학년도 1 학기 전체 학부 (과 )장 연수를 통해 이뤄진 보건의약계열학과장협의체는 학생들의 지역사회 이해를 돕기 위한 지역 관련 교양수업 참여 지도 , 지역의 역사·문화·맛집 탐방을 통한 지역사회 친근감 증진을 비롯해 보건의료 봉사활동 등 지역과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

박맹수 총장은 취임 직후 상명하달식이 아닌 현장에서부터의 변화를 꾸준히 주문하면서 지금까지 6 개월에 걸쳐 교수 및 직원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으며 , 간담회를 통한 보건의약계열 학과장 협의체 구성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특히 지난달 말에는 대학 개교 후 처음으로 전체 학부 (과 )장이 참석한 가운데 1 박 2 일 일정의 연수가 원불교 성지인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렸으며 , 지금까지의 연수방식을 과감히 탈피한 이 연수에서는 대학 주요 현안 보고에 이어 학부 (과 )장들이 10 여 명씩 조를 이뤄 이틀 동안 자유롭게 토론하고 ,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의학과장 강연석 교수는 “이번 학부 (과 )장 연수는 총장 및 보직자 연설과 탑다운 방식의 연수에 익숙해져 있던 교수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매우 새롭고 ,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 “함께 조를 이룬 보건의약계열 학과장들이 토론했던 내용을 향후 발전적으로 이어나가자는 취지에서 협의체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편 , 원광대는 자유토론 형식의 총장 간담회가 구성원 간 소통 및 학과 경쟁력을 높이고 , 개선을 위한 합의점을 찾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지속해서 학부 (과 )별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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