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하고 야간 체험 공간 조성 등으로 도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익산문화재 야행(夜行) 가을행사가 봉격적으로 시작된다.

익산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인 2차 익산문화재 야행의 차질없는 추진과 성공개최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문화예술단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지난 4월 열린 ‘야행’의 성과분석과 평가 보고, 2차 문화재 야행 성공개최를 위한 방안, 2020년 문화재야행 공모사업 추진 등에 대한 기획·자문 등을 실시했다.

주요내용으로는 △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형 야행으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발굴 및 내실 있는 운영 △ 야간경관 강화 및 야간 체험 공간 조성 △ 청년층이 함께 참여해 기획·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야식 및 특산물 판매 방안 △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 우천 시 행사대책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정헌율 시장은 “가을에 열리는 2차 익산문화재 야행은 익산시가 보유한 문화재의 자부심과 가치를 바로알고 방문하는 모든분들이 즐기며 힐링하고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던 야행 행사는 올해부터 시에서 직접 수행해 지난해 1차 야행 방문객보다 증가한 1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의 문화재를 체험하고 활용가능성을 알리는데 결실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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