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최근 기온상승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차량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익산 용제동에서 원인미상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올해 6월부터 최근 10일까지 익산 관내에도 엔진과열, 엔진오일 누출, 원인미상 등으로 인한 총 9건의 차량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여 더욱 주의를 요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엔진, 뜨거운 공기에 간혀 90℃에 육박하는 실내, 그리고 자동차는 휘발유 ․ LPG ․ 경유 등 발화하기 쉬운 연료를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항상 화재에 노출돼있다.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 ▲운행 전 연료 누출 여부 및 계기판 상의 엔진 온도 게이지 확인 ▲차량 내에 폭발할 수 있는 라이터 또는 부탄가스 등을 차량에 놓지 않기 등을 실행해야 한다. 만일 차량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정차 후 시동을 끄고 하차해 30m 이상 떨어진 뒤 즉시 119로 신고해야 된다.

백성기 익산소방서장은 "무더운 여름에는 차량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 정기적인 차량점검과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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