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진서면은 벼 먹노린재 등 돌발해충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진서면 전 들녘에서 남부안농협과 함께 드론 광역방제기를 동원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긴급 공동방제는 최근 벼 먹노린재가 발생한 진서뜰 일대를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반과 함께 정밀 조사한 결과 벼 먹노린재, 벼 물바구미 등이 급격하게 늘어 전 들녘으로 확산되고 있어 올해 쌀 수확량과 품질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서면, 남부안농협, 농가가 협의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진서뜰 외 3개 들녘에 드론 3대, 광역방제기 1대를 투입해 170ha를 긴급방제 했다.

벼 먹노린재는 지난해에도 진서면 해안가 및 산기슭 주변 지역 논에 심각한 피해를 줘 벼 수확량이 30% 가량 감소했다.

장지산 진서면장은 “벼 먹노린재 특성상 출수기 이후에는 방제가 어렵고 방제효과가 낮아지게 되므로 올해와 같이 고온 건조한 기후가 지속될 경우 벼 먹노린재 상시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나 약충기인 7월 초·중순경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긴급 방제 이후 꾸준한 예찰을 통해 작년과 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농가소득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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