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한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익산시는 태풍과 폭우 등 천재지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민가 인접지역의 보호수를 우선 대상으로 고사지제거, 지지대 설치 등의 작업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여산면 제남리에 있는 보호수와 망성면 신작리의 노거수 등에 대해서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등록된 전문 나무병원과 용역 계약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보호수는 100년 이상 된 나무 중 수고와 지름 등의 기준에 적합한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으로 고사 및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특별히 보호 또는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을 지정한다.

익산시 보호수는 느티나무와 팽나무, 감나무 등 총 16그루가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달 수목진료 전문 컨설팅을 완료하고 병해충 방제를 실시했다.

김우진 과장은 “보호수 및 노거수를 정비를 통해 장마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수백 년에 걸쳐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문화를 공유 해온 산림 문화자원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