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주여성 농업종사자등을 대상으로 1:1 방문 상담 등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익산시는 농업에 종사하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숲 체험 등 다양한 사업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 미래농정국(국장 전종순)은 지난 5일부터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인 9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생활의 애로사항과 타국에서의 고충 등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 상담 등을 실시했다.

시는 상담을 통해 언어와 문화차이로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 농업인의 인터넷 판매 지원을 위한 ‘전자상거래 컨설팅’, 가족 간 공감대 형성 및 건강증진을 위한 ‘다문화가정 숲 체험’을 추진한다.

또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 재배현장에서 자녀들과 함께하는‘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교육과 문화적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2010년부터 농촌지역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농촌이민여성센터를 방문해 익산시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녀상담, 아시아 문화체험, 교육사업 등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인의 복지향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상담에서는 농촌지역의 여성복지 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영농의 어려움과 필요한 사항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종사자들의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주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전종순 국장은 “상담을 통해 수렴된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종사자와 자녀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면서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종사자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수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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