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쏘가리 치어 5,000마리를 요천에 방류했다.

남원시는 지난 11일 공무원과 내수면 어업계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요천 승사교 주변에서 토종 민물고기인 쏘가리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방류한 쏘가리는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인공 부화시킨 뒤, 1개월 가량 사육한 몸길이 3cm정도의 쏘가리 새끼들이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요천의 어족자원 증대와 수생태계 조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쏘가리는 횟감과 매운탕으로 즐겨 찾는 고급 어종으로, 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민물고기 중 하나다. 특히 배스나 블루길 등 외래어종과 천적관계에 있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의 퇴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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