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삼천동 막걸리골목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주민, 공동체, 상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막걸리상인 및 삼천도시대학 대표, 삼천문화의집 관장, 시의원, 전주시 등 20여명은 삼천문화의집에 모여 막걸리골목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회식문화의 변화, 콘텐츠 부족, 막걸리산업의 하향세 등 열악한 환경에 공감하며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에 따라, SNS을 활용한 효과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서비스의 질 향상, 막걸리 축제 개최, 막걸리골목 지역행사 발굴 등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또 숙박시설의 부재, 특색이 없는 안주 등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주민, 공동체, 막걸리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삼천동 막걸리골목은 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앞으로 변화된 술 문화 등을 극복할 있는 방안을 찾아 막걸리골목이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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