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복합화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고창군이 지난 10일 ‘생활SOC복합화 시설 도입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고창읍이장단과 주민, 군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읍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에서는 가족문화복합센터, 군립도서관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기반시설(생활SOC)을 확충을 추진해 주민행복도 높이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먼저 ‘고창읍 가족문화복합센터’는 다양화 되는 가족형태(한부모, 다문화 등)에 따른 복지수요에 대응하고, 상담·지원 등 기존 가족센터·다함께돌봄센터·작은도서관·읍사무소의 기능이 통합된 신개념의 복지센터로 건립된다. 또한 ‘고창군립도서관’ 역시 양질의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군립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에 밀접한 기반시설이 한 곳에 연계 조성되면 이용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높아져 주민 만족도가 그만큼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중앙정부는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을 통해 도서관, 보육시설, 체육관과 주민건강센터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