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2019 학생 정책제안 ‘정책을 부탁해!’ 시상 및 차담회를 가졌다.

13일 도교육청 1층 징검다리에서 가진 자리에선 우수 정책을 제안한 학생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고 향후 정책 반영 여부 등 결과를 공유했다.

정책제안에는 도내 중고등학생 대상 53건이 접수됐으며 순위에 관계없이 우수 정책 제안 1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전달했다.

수상자는 이원철 학생의 ‘학생조정위원회 활성화’, 조인성 학생의 ‘학교 기물판손 배상 개선’, 정희라 학생의 ‘운동하는 학교 프로젝트 확대’, 조은얼 학생의 ‘자치외에게도 공문을’, 이진 학생의 ‘전북청소년 생활지도 제작’이다.

강혜진 학생의 ‘꿈을 펼칠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이건 학생의 ‘헌법교육’, 이진우 학생의 ‘중학생 수영 안전교육 실행’, 권은률 학생의 ‘여학생 화장실에 위생용품 자판기 설치’, 하서린 학생의 ‘멋진 어른으로 자라기 위한 시사교육’도 있다.

전북교육청 정옥희 대변인은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들이 많이 나왔다. 용기 있게 첫발을 떼 줘 고맙다”며 “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성장을 돕는 곳인데 정작 이들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했다. 제안을 보완하고 협력해 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서린 학생(전북제일고 2)은 “다양한 정책제안을 들으며 정보도 교류하고 많은 생각을 했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고 좋은 정책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얼 학생(전북기계공고1)은 “참여하기 전에는 정책이 될까 싶었는데 정책으로 반영한다니 놀라고 기뻤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교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꿔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