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신속하고 철저한 풍수해 종합대책과 재난대응이 기습폭우에 빛을 발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최고 강우량 142mm, 평균 65mm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원시는 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주의보, 경보 등 단계별로 대응하면서 직원 비상근무 실시, 상황판단회의 개최, 응급복구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상황에 맞게 대응해 비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환주 시장은 안전경제건설국장 및 부서장과 함께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 재난 대응의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로, 13개 협업부서와 23개 부서, 3개 유관기관이 함께 재난대비 TF팀을 운영하면서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산사태위험지구, 침수위험지구, 붕괴우려지구, 개발행위 허가지구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하천 준설 및 잡목 등을 제거해 물흐름을 원활히 했다. 그 결과 도로 측구축대 옹벽 등의 붕괴와 농경지 도로 침수 유실 등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남원시는 또 지역자율방재단을 상황근무 등 대응 인력으로 활용해 피해지역 조사 및 응급복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한 사전대비로 기록적인 폭우였음에도 큰 피해 없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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