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는 관내 30개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하계 방학전까지 합동소방훈련을 추진한다.

이번 초등학교 대상 합동소방훈련은 지난달 26일 서울 은명초등학교에서 수업중 화재가 발생, 교사들의 신속한 대피안내로 대형 참사를 막은 사례와 관련, 무진장소방서에서도 관내 초등학교의 피난훈련과 소화훈련 등 화재초기대응의 내실화를 위해 계획했다.

무진장소방서는 16일 진안 마령초등학교 외 2개소에서 학교장 등 관계자 중심의 자기 주도적 훈련으로 학생 전원이 참가하는 실제 화재 대피훈련‧자위소방대장(학교장) 중심의 화재 초기대응 훈련 등으로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합동소방훈련 전 화재 사례에 대한 동영상 시청 및 교육을 통해 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훈련에 적극적 동참을 유도했다.

소방서 담당자는 “형식적 합동소방훈련이 아닌 자발적인 훈련을 함으로써 화재 시 관계자들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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